“도봉산에 서원·명상센터 건립하면 국민 평안에 기여”
“도봉산에 서원·명상센터 건립하면 국민 평안에 기여”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5.03.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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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진우 스님, 오언석 도봉구청장 예방서

“도봉산에 서원과 명상센터를 짓는 것은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 이곳을 이용하는 국민은 좋은 기억을 갖고 평안해 지고, 도봉구 발전에도 기여할 것 같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7일 예방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에게 이 같이 말했다. 불자인 오언석 구청장은 의정부 소림사에서 불교를 처음 접했다. 2년 동안 산꼭대기에 위치한 소림사에 LPG 가스통과 석유통을 지게로 져 나른 인물이다.

진우 스님은 “소림사에서 지게를 진 인연으로 구청장까지 되신 것 같다. 그 공덕이 이어져 더 큰 일을 하시기 바란다.”면서 “도봉산 연곡사지를 현상변경 해 서원과 명상센터를 짓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오 구청장은 “도봉산에는 연 370만 명이 찾고 있다. 서원과 명상센터를 지으면 유교와불교가 하나가 돼 국민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등산로에 많은 사람이 오고 가기 때문에 명상센터가 들어서면 등산도 하고 명상도 할 수 있고,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찾는 이들의 종교가 달라도 명상은 할 수 있고, 마음이 평안해지고 고요해지는 것을 느끼면 도봉구가 명상을 잘 활용하는 국민적 장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오 구청장은 ”도봉구는 자연녹지가 50%에 달한다. 산이 좋고 공기가 좋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서명과 명상센터를 통해 예절학교를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세상이 각박하고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고 우울증에도 시달린다. 명상센터가 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명상센터 건리빙 잘 되도록 종단도 보조를 맞춰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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