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불법선원 전 창건주 영산당 해은 스님의 다비식이 1일 불법선원에서 거행됐다. 아침 8시 대웅전에서 엄수된 영결식과 다비식에는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 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을 비롯하여 영주 스님, 도흥 스님 등 선학원 임원, 불법선원 신도 등 150여 명이 동참했다.
영결식 자리에서 법진 스님(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병석에서도 항상 천진불의 모습으로 신도를 맞으신 해은 스님의 원적을 애도했다. 이어 지광 스님(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은 조사를 통해 해은 스님이 언제든 큰 뜻으로 다시 도량에 나투기를 기다리겠다고 기원했다.
영결식이 끝난 후 해은 스님 법구는 선원 앞 다비장으로 옮겨졌다. 다비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수십 개의 만장과 영정을 선두로 문도와 선학원 임원, 그리고 해은 스님을 따르고 존경하던 신도들이 뒤를 따랐다.
지난 2월 27일 입적하신 해은 스님은 불법선원 현 분원장 담교 스님의 은사로서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를 역임하신 바 있다. 해은 스님의 49재는 평택 불법선원에서 봉행 예정이다. 초재는 3월 5일 수요일, 마지막 7재는 4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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