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 헌재 판단 존중”
“분열·갈등 넘어, 통합·치유의 길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윤석열을 4일 오전 11시 22분 파면하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은 헌법과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증거라면서 이제 국민 모두가 성숙한 자세로 법의 판단을 존중하고 대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일 헌재의 대통령 윤석열탄핵소추안이 인용되자, 곧 총무원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헌법 질서에 따른 최종 판단을 존중하고 대화합의 길로 나아갑시다’ 제하의 입장문에서 “오늘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였다”면서 “법과 제도에 따른 최종적 판단으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스님은 이어 “대한불교조계종은 이 엄중한 결정 앞에 국민 모두가 성숙한 자세로 법의 판단을 존중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정치적 입장과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헌법 절차에 따른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 모두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면서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손을 잡고, 함께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우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원망은 원망으로써 풀 수 없고, 오직 자비로써 풀 수 있다.’ 말씀하셨다”면서 “국민 여러분, 지금 필요한 것은 분노와 대결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공동체를 위한 양보와 용서의 자세”라고 했다.
이어 “불안한 정국 속에서 국민들께서 느끼셨을 다양한 감정을 깊이 헤아리며, 모든 국민이 평정심을 잃지 않고 국가의 민주질서를 지켜나가는 데 함께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오늘의 판단은 끝이 아닙니다. 더 나은 나라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국민 여러분,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한 사람의 권력도, 특정 이념도 아닌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이다. 다시는 이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깊은 성찰과 단합된 지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함께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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