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영국사 도봉서원 특강
한성백제박물관, 영국사 도봉서원 특강
  • 조현성
  • 승인 2018.03.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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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부터 매주 화요일, 무료 강좌

서울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다음달 3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고려 영국사와 조선 도봉서원' 주제 제14기 한성백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28일까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 또는 박물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교육 당일 오후 1시부터 박물관 강당 앞에서도 등록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

강좌에는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최연식 동국대 교수, 강희정 서강대 동아연구소 연구교수, 최응천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 조미영 원광대 원광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조준호 실학박물관 학예팀장, 현덕만 경상문화재연구원 조사팀장, 이경미 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 박은순 덕성여대 교수, 엄기표 단국대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강은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천 년 만에 빛을 본 영국사와 도봉서원'과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 전문가 강연을 통해 고려시대 불교 유물·유적과 조선시대 유교 서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한 장소에서 나온 불교 유물과 유교 유적지식을 고루 익힐 수 있다.

영국사는 고려 시대 창건돼 조선시대까지 존재했던 사찰이다. 안녕할 녕(寧), 나라 국(國), 즉 나라의 안녕을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진관사에서 거행하던 수륙재를 세종대왕 시기 영국사로 옮기려고 시도했을 정도로 중요한 사찰이었다. 폐사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서울 북쪽에 위치한 도봉산에는 정암 조광조를 배향하던 도봉서원이 있었다. 도봉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됐다.
지난 2012년 발굴조사에서 도봉서원이 영국사의 건물과 기단을 재활용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고려시대 금속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강저와 금강령을 비롯해 국보급 청동 불교용구가 79점 출토됐다. 2017년에는 영국사 창건 시기와 위치를 알려주는 혜거국사비 일부가 발굴됐다. 최근에는 2012년 발굴된 고려시대 석각편이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천자문 실물이라는 점이 판명됐다.

[뉴스렙=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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