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전 회장 강제소환·구속수사하라”
내부제보실천운동 4일 성명 “비호하면 국민 저항”
“‘MB의 금융계 최순실’이라는 평판을 듣고 있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일본으로 출국했다. 검찰은 김승유에 대해 즉각 소환하여 구속수사에 나서야 한다. 만일 불응할 경우라면 범죄인 인도조약에 의거 강제 송환에 나서야 한다”
내부제보실천운동(상임대표 백찬홍 이지문 한만수)이 4일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구속수사와 강제 소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에 김 전 회장을 고발할 예정이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4일 성명을 통해 “‘청와대에 밤에도 자주 들어가 MB를 독대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는 증언이 나와 ‘과연 MB의 금융계 최순실’이라고 불리는 김승유 전 회장은 이팔성 우리은행장이 연임 대가로 22억에 달하는 뇌물을 건넸음이 밝혀지는 등 수사망이 좁혀 오자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스 비자금 세탁의 혐의를 받고 있었음에도 검찰이 그를 출국금지하지 않았던 탓에 많은 이들이 염려했던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라며 ”다스 비자금을 해외법인을 통해 불법 세탁해준 혐의만 해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의 조세포탈과 횡령 및 배임에 해당하여 5년 이상의 중형이 가능한 중범죄“라고 지적하고 구속수사와 강제 소환을 촉구했다.
김승유 전 회장은 다스 비자금세탁 뿐만아니라 모든 MB 비자금의 관리책임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론스타의 외환은행 ‘먹튀’를 주도했고, 여의도 IFC몰 특혜의혹, 농협 3천억 대출의혹 등 무수한 비리의혹의 중심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하나고 이사장으로 재직 시에는 점수조작을 통해 여학생들을 떨어뜨리고 불합격권의 남학생들을 합격시키는 등 시대착오적인 남녀차별 행위를 주도적으로 자행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당시 이를 공익제보한 교사를 해임시키는 보복행위도 가했다. 하나은행 여직원들에 심각한 차별행위로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력실세와 유착한 금융계 적폐의 방존인으로 지목되는 것.
내부제보실천운동은 “현재까지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고려대 동문이자 친밀한 관계임을 과시하고 다녔다”며 “최흥식 금융감독위원장 등의 인선을 배후에서 좌지우지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음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수사 당국은 지금이라도 MB정부 금융권 적폐세력의 핵심이자 정경유착의 핵심 당사자인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신속하게 구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이 정권 아래에서는 그 누구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지극히 상식적 결과를 검찰수사와 사법부의 엄정한 처벌로 국민 앞에 분명하게 입증해야 한다”며 “검찰이나 청와대 내에 MB적폐의 상징 김승유에 대한 비호세력이 혹시라도 존재한다면, 이는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MB정권 금융권 비선실세 김승유를 검찰은 즉각 구속 수사하라!!!
“청와대에 밤에도 자주 들어가 MB를 독대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는 증언이 나와 “과연 MB의 금융계 최순실”이라는 평판을 듣고 있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승유와 함께 금융계 4대 천왕이라 불리우던 이팔성 우리은행장이 연임 대가로 22억에 달하는 뇌물을 건넸음이 밝혀지는 등 수사망이 좁혀 오자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다스 비자금 세탁의 혐의를 받고 있었음에도 검찰이 그를 출국금지하지 않았던 탓에 많은 이들이 염려했던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검찰은 김승유에 대해 즉각 소환하여 구속수사에 나서야 한다. 만일 불응할 경우라면 범죄인 인도조약에 의거 강제 송환에 나서야 한다. 다스 비자금을 해외법인을 통해 불법 세탁해준 혐의만 해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의 조세포탈과 횡령 및 배임에 해당하여 5년 이상의 중형이 가능한 중범죄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승유는 다스 비자금세탁 뿐만아니라 모든 MB 비자금의 관리책임자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먹튀’를 주도했고, 여의도 IFC몰 특혜의혹, 농협 3천억 대출의혹 등 무수한 비리의혹의 중심에 있다. 또한 하나고 이사장으로 재직 시에는 점수조작을 통해 여학생들을 떨어뜨리고 불합격권의 남학생들을 합격시키는 등 시대착오적인 남녀차별 행위를 주도적으로 자행했으며, 이를 공익제보한 교사를 해임시키는 보복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 여직원들에 대한 심각한 차별행위로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
하나은행장 재임 시절에는 연임을 앞둔 시점에서 병무청 브로커와 군의관을 매수하여 아들의 병역면탈을 시도하다가 적발되었는가 하면, 하나금융그룹의 회장 3연임,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으로 승승장구하는 동안 권력실세와 심각한 유착을 통해 금융계에 돌이킬 수 없을 적폐를 만든 장본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MB정권 내내 수십억에 이르는 뇌물이 오갔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현재까지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고려대 동문이자 친밀한 관계임을 과시하고 다녔으며 최흥식 금융감독위원장 등의 인선을 배후에서 좌지우지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음을 주목한다. 물론 이는 일방적 주장일 수 있겠지만, 검찰이 출국금지를 미적거리는 동안 출국해버렸다는 점에서 오해를 낳을 소지 또한 충분하다. 수사 당국은 지금이라도 MB정부 금융권 적폐세력의 핵심이자 정경유착의 핵심 당사자인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신속하게 구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다.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이 정권 아래에서는 그 누구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지극히 상식적 결과를 검찰수사와 사법부의 엄정한 처벌로 국민 앞에 분명하게 입증해야 할 것이다. 검찰이나 청와대 내에 MB적폐의 상징 김승유에 대한 비호세력이 혹시라도 존재한다면, 이는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여러 시민단체들은 물론 전국민과 연대하여 김승유에 대한 수사의 추이를 엄정하게 주목할 것임을 밝힌다.
2018년 3월 4일
내부제보실천운동
상임대표 백찬홍 이지문 한만수
고문 강만길 백낙청 신경림 이문옥 조정래 청화스님 함세웅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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